몸과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주는, 산림 치유 공간

서울문화사 2023. 10.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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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과 녹음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탁 트인 자연에 둘러싸여 마음 안으로 가득한 평화를 채워보세요!

아름다운 힐링을 선사하는, 국립대운산치유의숲

울산 12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대운산 내원암계곡 인근에 자리한 국립대운산치유의숲.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 아래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에 산림치유지도사가 동행하며 참여자가 오감으로 숲을 느끼고 쉬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다스려주는 ‘푸른 쉼’ 프로그램은 숲속에 앉아 다양한 동작으로 몸의 긴장을 풀며 명상을 한 다음 차 테라피로 마무리한다. ‘앗차앗뜨 순환테라피’ 역시 성인들의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작을 통해 신체 순환을 이끌어낸다. 요가 명상 수업도 있다. 햇살을 받으며 땀나는 요가 동작에 뒤이어 명상을 마친 후 건식 반신욕기를 이용한 온열 테라피를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

주소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상대길 225-92

문의 052-255-9800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 찬, 삼척활기치유의숲

삼척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산림 치유 공간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여러 환경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숲이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 아래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족욕 테라피와 온열 테라피, 힐링다도실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힐링 효과를 배가시킨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산림 치유 프로그램. 숲 스트레칭, 명상, 숲속 꽃차 마시기, 물길 따라 숲길 걷기, 족욕 등이 포함돼 있으며 최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삼척활기치유의숲은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공동체 치유정원 등 복합 치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직경 70cm 이상의 고목이 1,000여 그루에 달하는 금강송 군락이 어우러진 숲에서 인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주소 강원 삼척시 미로면 준경길 651-230

문의 033-571-2600

모두가 행복해지는 자연 공간, 국립횡성숲체원

청태산 해발 850m에 위치한 국립횡성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다. 늘솔길(탐방로)의 하늘로 뻗은 잣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청태산 치유의 숲 내 산림치유센터에서 스트레스 타파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유아와 청소년의 생태 감수성 발달과 신체 건강을 위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낙엽송과 졸참나무 사이로 떨어진 도토리와 다람쥐를 볼 수 있다. 층층나무와 자작나무를 찾아 걷다 보면 만나는 계곡에 발을 담그거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숲오감체험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무장애 데크 로드는 교통 약자를 배려해 남녀노소 누구나 숲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주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전화 033-340-6300

 산림 치유란? 

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햇빛, 산소, 소리와 같은 치유 인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합니다.

경관 산림을 이루는 녹색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피톤치드 피톤치드는 식물을 의미하는 ‘phyton’과 살해자의 ‘cide’의 합성어로 나무가 해충과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생성하는 물질입니다. 염증을 완화시키며, 산림 내 공기에 존재하는 휘발성의 피톤치드는 인간의 후각을 자극해 마음의 안정과 쾌적감을 선사합니다.

음이온 일상생활에서 산성화되기 쉬운 인간의 신체를 중성화하는 음이온은 산림의 호흡작용과 산림 내 토양의 증산작용에서 발생합니다. 계곡이나 폭포 주변 같은 쾌적한 자연환경에 많은 양이 존재하며 우리 몸에 이로운 물질입니다.

소리 산림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인간을 편안하게 하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교적 넓은 음폭의 백색음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림의 소리는 계절마다 다른 특성을 지니는데, 특히 봄에는 가장 안정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햇빛 산림에서는 피부암, 백내장을 유발하고 면역학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UVB) 차단 효과가 뛰어나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이 가능합니다. 햇빛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으로 넓게 활용되며 비타민 D 합성에 필수 요소입니다.

에디터 : 이설희 | 사진 : 국립대운산치유의숲, 삼척향기치유의숲, 국립횡성숲체원 | 발췌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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