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OTT 가입자 깜짝 증가한 '이곳', 4분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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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신규 가입자 대상 베이직 요금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존 회원의 베이직·프리미엄 요금제 가격만 인상하는 전략으로 광고 요금제로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넷플릭스는 올 3분기 전세계 가입자가 2억471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876만명 증가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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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공유 유료화 긍정적 효과
광고 요금제 유입 가속화 기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넷플릭스가 신규 가입자 대상 베이직 요금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존 회원의 베이직·프리미엄 요금제 가격만 인상하는 전략으로 광고 요금제로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넷플릭스는 올 3분기 전세계 가입자가 2억471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876만명 증가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가입자 증가 폭은 코로나19 유행 초반이던 2020년 2분기(1010만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이번 분기 600만명 안팎의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넷플릭스의 영업이익은 19억1600만달러(약 2조5980억원), 매출액은 85억4200만달러(약 11조5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0%, 7.8% 늘어났다. 주당순이익(EPS)은 3.73달러(약 5060원)로, 시장 예상치 3.56달러(약 4820원)를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원피스1, 위쳐3 등 여전히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과 계정 공유 유료화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가입자가 증가했다”며 “신규 유료 가입자수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개 분기 동안 약 1500만명의 신규 유료 가입자가 유입되며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독 취소는 기대 이상으로 적었고, 계정 공유자의 유료 가입 전환 후 유지율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이를 사업 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과정에서 가격 인상이 제한됐던 만큼 4분기부터 본격적인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2024년 콘텐츠 지출은 올해 대비 약 40억달러 증가한 170억달러를 목표로 한다. 일부 지연된 콘텐츠 지출이 반영된 부분이 있으나 가입자 성장 기반 안정적인 수익 기여로 콘텐츠에 더 많은 비용 투입이 가능해져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러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콘텐츠를 늘려 더 많은 히트작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라이선스를 제공받아 7월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슈츠’는 전 세계에서 10억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그는 “현재 넷플릭스 가입자의 70%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로컬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고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 다양성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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