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리버풀 대신 토트넘…토트넘 수비 안정 일등공신이 밝힌 이유

[포포투=김환]

미키 반 더 벤이 자신이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반 더 벤은 지난여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PL)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지만, 반 더 벤은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가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한 반 더 벤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수비를 안정시킨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커버 능력은 반 더 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볼프스부르크 시절부터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반 더 벤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PL에서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리버풀이 반 더 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반 더 벤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물론 토트넘도 빅클럽이기는 하나, 선수 입장에서는 제안이 왔을 때 토트넘보다 뮌헨이나 리버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반 더 벤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무슨 이유였을까.

영국 ‘풋볼 런던’은 “여러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반 더 벤은 자신이 토트넘 이적을 선택한 한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반 더 벤이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 리버풀과 뮌헨 모두가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반 더 벤은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제 그 이유가 밝혀졌다”라며 반 더 벤이 최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반 더 벤은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토트넘과 좋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감독이 나에게 말하는 내용이 중요하다. 내 나이에서 중요한 것은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거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출전 시간을 고려했고, 토트넘과의 대화 끝에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 더 벤의 생각대로 그는 토트넘에 합류한 직후부터 줄곧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토트넘 상승세의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반 더 벤은 다가오는 풀럼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