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30명 태운 버스 고속도로서 전소됐다...인명피해 無 “천만 다행”

고속도로 달리던 관광버스서 화재 (무안=연합뉴스) 20일 오후 전남 무안군 서해안고속도로 죽림 나들목 인근을 주행 중이던 버스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3.10.20 [전남 무안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현장학습에 나선 초등학생들은 태운 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피로 인해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20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께 전남 무안군 서해안고속도로 죽림 나들목 인근을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기와 함께 버스 엔진룸에서 시작한 불은 전면부로 옮겨붙었다. 이에 현장에 출돟안 소방 당국이 29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당시 버스에는 기사 1명, 현장학습에 나선 무안 소재 초등학교 학생 30명, 교사 1명 등 총 32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큰 사고를 막았다.

기사는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고, 교사는 아이들을 차량 밖으로 대피시키며 인솔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버스가 전소하긴 했지만,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불을 껐다”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