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동 간다···이재용 등도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중동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에너지·건설 위주였던 중동과의 경제협력을 첨단산업과 문화콘텐츠로 확장하는 ‘중동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 대통령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한-사우디 정상회담’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사우디는 중동에서 우리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우리나라는 사우디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 추진 관련 중점 협력국 중 하나”라며 “사우디 국가 발전과 우리 경제발전에 서로 도움이 되는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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