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반려견 구하려고"…거구의 캥거루와 맨손으로 맞서 싸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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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약 2m 크기의 캥거루와 맨손으로 맞서 싸운 남성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뉴욕포스트 및 외신들은 호주에서 경찰 출신 남성 믹 몰로니가 자신의 반려견을 익사시키려던 캥거루로부터 구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5일 약 2m가 넘는 키를 가진 캥거루는 호주 빅토리아주의 머레이강에서 몰로니의 반려견 '해치'의 목을 조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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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약 2m 크기의 캥거루와 맨손으로 맞서 싸운 남성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뉴욕포스트 및 외신들은 호주에서 경찰 출신 남성 믹 몰로니가 자신의 반려견을 익사시키려던 캥거루로부터 구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진 건 몰로니가 자신의 SNS에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다"라며 캥거루와 맞닥뜨린 현장 영상을 공개하면서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5일 약 2m가 넘는 키를 가진 캥거루는 호주 빅토리아주의 머레이강에서 몰로니의 반려견 '해치'의 목을 조르고 있었습니다.
위험에 처한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캥거루에 접근하자 캥거루는 두 팔을 들어 몰로니의 가슴팍을 공격했습니다.
위협적인 공격에 촬영하던 휴대폰을 물속에 떨어트린 몰로니는 상황이 일단락된 뒤 다시 카메라로 현장을 이어 담았습니다.
캥거루는 몰로니를 경계하듯 근육을 잔뜩 부풀린 채 노려보고 있었고, 몰로니는 공격을 멈춘 틈을 타 천천히 거리를 두고 물가를 벗어났습니다.
몰로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려견들과 강가 산책 중 스트레칭하며 잠시 쉬고 있던 사이 해치가 사라져 주변을 살펴보니 캥거루가 목을 조르고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치는 물을 뿜어내며 고통스러워했고, 캥거루는 물속에 팔을 넣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라면서 "캥거루 근육을 보고 놀랐다. 마치 감옥에서 막 출소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칫하면 반려견과 자신 모두 큰 위험에 빠질 뻔했던 몰로니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해치가 무사하다는 것"이라며 캥거루와의 대치 후 팔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몰로니는 또 호주 경찰로 근무하다가 은퇴 후에는 브라질 주짓수를 훈련하며 신체를 단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캥거루와의 결투가 생생히 담긴 이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조회수 250만 뷰를 넘어가면서 현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근육을 보고도 반려견을 위해 덤빈 주인의 용기가 대단하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 "캥거루가 봐준 덕에 무사한 거다", "운이 좋았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milduramartialarts)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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