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것”…정부·의협, 의대 정원 확대 규모 협의 나선다

이정우 2023. 10.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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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놓고 의사 단체와 다음주 중 본격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20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내주 의료현안협의체 제15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복지부와 날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주 중 의대 정원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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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장관회의서 후속 조치 논의
국민의힘도 필수의료 TF 발족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놓고 의사 단체와 다음주 중 본격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20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내주 의료현안협의체 제15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회의는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일주일 당겨 열기로 했다.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연합뉴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복지부와 날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주 중 의대 정원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의견이 충돌하면 결국 국민분들이 피해를 보시기 때문에 정부와 의협이 서로 다름을 좀 인정해 주고, 신뢰를 갖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9일 국립대병원을 서울 빅(Big)5급 병원으로 육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혁신전략’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내놨지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의대 증원은 현재 고2가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할 계획이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 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법무부 등 6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지역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필수의료 혁신전략의 후속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의사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며 “현장 의료인과 협의는 물론 국민들께도 대책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부 정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과제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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