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경찰의 날 맞아 대구지역 이색 경찰관 '눈길'

정재익 기자 2023. 10.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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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경찰의 날인 21일을 맞아 대구지역 이색 이력의 경찰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색 경찰관은 각 분야 전문가, 운동선수 출신 등 각양각색이다.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했던 경찰관이 있다.

학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의 문제와 사회단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이들을 돕기 위해 경찰관의 꿈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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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부터 운동선수 출신 등 각양각색
[대구=뉴시스] 대구서부경찰서 평산지구대 소속 주이현(23·여) 경장과 권유범(31) 경장(오른쪽). (사진=대구서부경찰서 제공) 2023.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이상제 기자 = 제78회 경찰의 날인 21일을 맞아 대구지역 이색 이력의 경찰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색 경찰관은 각 분야 전문가, 운동선수 출신 등 각양각색이다.

각 분야 전문가에서 경찰관으로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했던 경찰관이 있다.

대구서부경찰서 평산지구대 소속 주이현(23·여) 경장과 권유범(31) 경장이 그 주인공.

주 경장은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재학생 시절 범죄학, 인지신경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졸업 후 전공 분야를 활용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뇌파와 법인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길렀다.

뇌파를 활용한 거짓말 탐지와 몽타주 제작, 법최면 등 법심리 관련 소양을 쌓던 그는 현장에 대한 갈망이 생겨 뇌파분석관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권 경장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5년간 근무하며 학대 대물림으로 삶이 황폐하게 된 다수의 내담자를 경험했다.

학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의 문제와 사회단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이들을 돕기 위해 경찰관의 꿈을 품었다.

이후 학대예방 특채로 경찰에 입직한 권 경장은 학대위험 대상자의 입장에 공감하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뉴시스] 전 유도 씨름 엘리트 선수 출신 최백영(36) 경위 뒷모습. (사진 = 대구중부경찰서 제공) 2023.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운동선수에서 경찰관으로

공직에 입문하기 전 운동선수로 활동했던 경찰관이 있다.

그 주인공은 중부경찰서 여청수사팀 최백영(36) 경위와 강북경찰서 여청수사팀 김해영(29·여) 순경.

최 경위는 전 유도, 씨름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2013년 경찰청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체육활동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경찰의 꿈을 가지게 됐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해외 오만 파견, 경찰인재개발원 물리력 전문 교관 자격 취득, 중앙경찰학교 실전 체포술 교수요원 인력 등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집회시위 치안전문가 해외 파견 당시 미국 법집행기관 체포전술훈련(GST)에 관심을 가지게 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여청수사팀에서 근무하며 경찰서 물리력 대응훈련 전문교관, 실전 체포술 동아리 운영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대구=뉴시스] 대구 강북경찰서 김해영(29·여) 순경. (사진=대구강북경찰서 제공) 2023.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순경은 2019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다. 이후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우승하며 무도특채 305기로 경찰관에 입직했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사이렌:불의 섬'과 유튜브 방송 '가짜 경찰 찾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 순경은 "국민의 곁에서 신뢰받는 실력있고 당당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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