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평택공장 2·3라인 통합…생산량 더 늘린다

유희석 기자 2023. 10.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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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토레스 등 주력 모델 생산 확대를 위해 '평택공장' 재정비에 나선다.

KG모빌리티 평택 공장 2라인은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고, 3라인은 프레임 차체만 생산해 물량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2·3라인 통합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토레스와 토레스 기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출시된 KG모빌리티 신차도 평택 2·3 통합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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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공장 2, 3라인 통합 공사 시작
12월 초까지 진행…혼류생산 구축
프레임과 모노코크 동시생산 가능
토레스 등 생산 대수 확대 전망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 공장 정문 모습. 2023.03.22.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KG모빌리티가 토레스 등 주력 모델 생산 확대를 위해 '평택공장' 재정비에 나선다. 기존 생산 라인을 여러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라인'으로 바꾸는 것으로 연말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생산 대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 14일부터 경기 평택공장 2·3라인 통합 작업을 시작했다. 기존 프레임 차체 생산만 가능한 라인을 프레임과 모노코크 차체 모두를 생산하는 라인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오는 12월 3일까지 51일간 진행한다.

모노코크 차체란 구조재와 외장재가 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차체로 섀시 위에 차체를 얹는 프레임 구조와 다르다. 최근 신차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 프레임 차체 물량은 줄어든다.

KG모빌리티 평택 공장 2라인은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고, 3라인은 프레임 차체만 생산해 물량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주력 모델인 토레스 차체 생산이 어려웠다.

하지만 2·3라인 통합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토레스와 토레스 기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출시된 KG모빌리티 신차도 평택 2·3 통합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내년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에 이어 2025년 준중형 KR10(프로젝트명), 2026년 대형 SUV F100(프로젝트명) 등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 수출 10만대, 반조립제품(CKD) 10만대 등 총 3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평택공장 확대 이전과 서브공장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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