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무리, 너무 아파" 기안84, '복통 위기'에 결국 쓰러졌다 '위급 상황' ('나혼산')[종합]

정유나 2023. 10. 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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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마라톤 대회 풀코스 완주를 목표로 달리던 중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위기를 맞은 기안84가 과연 고통을 이겨내고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가 대망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청주의 한 모텔에서 일어난 기안84는 새벽부터 분주하게 준비했다. 이때 상의탈의를 했던 기안84는 살이 확 빠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6kg 감량했다"며 "달리기를 하니 체지방만 줄어들더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이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뛰는 날이다"라며 청주에 온 이유를 밝혔다. 마라톤 풀코스 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낸 후 두 달간 꾸준히 연습한 기안84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보는 날인 것. 기안84는 자기와의 결투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기안84가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는 약 6,000명의 러너가 참가했다. 대회 현장에 도착한 기안84는 예상을 뛰어넘는 대회 규모에 놀랐다. 기안84가 등장하자 많은 이들이 "기안84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쏟아냈고. 이에 기안84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함께 "파이팅"으로 화답했다. 에너지를 듬뿍 받은 기안84는 본격적으로 마라톤 준비를 시작했다. 무릎 테이핑을 하고, 물집을 방지하기 위해 발에 파우더를 바르고, 에너지 간식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참가 번호 '1114번'이 적힌 종이를 바라보며 기안84는 "기어서라도, 완주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심기일전했다. 마침내 출발 신호가 울렸고, 기안84는 전국에서 모인 러너들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달려나갔다.

첫 번째 반환점을 앞두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다른 러너들의 모습에 더 속도를 내기 시작한 기안84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조절해야겠다"라고 완주를 위한 페이스 조절에 집중했다. 그러나 기안84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오르막, 내리막 코스에 힘들어하며 "산악 코스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 오르막에서 체력이 쭉 빠진다. 욕 밖에 안나온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점점 기안84의 얼굴이 창백해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예상치 못 한 배의 통증을 느낀 것. 그럼에도 기안84는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서 계속 달렸다.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당시 상황에 대해 "땀이 많아서 음수대마다 물을 마셨다. 그러다보니 뛰다가 배가 아프더라"며 "목 마름에 물을 마시고 또 배가 아프고의 무한 굴레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결국 기안84는 복통에 괴로워하며 길에서 쓰러졌다.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아직 절반도 못 간 상황에서 기안84는 감출 수 없는 극한의 고통에 쓰러져 힘들어했다. 당시에 대해 기안84는 "저때 체력도 한계에 도달했다. 완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아픈 몸을 이끌고 계속해서 달리기를 이어가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은 길이 아직도 22km 반절 이상 남은 상황에서 기안84는 점점 한계를 느꼈다. 그러나 기안 84는 냉수 마찰로 정신을 차려보는 등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기안84는 "뛸 수 있는 몸이 아닌데 뛰었다. 계속 아픈 상태에서 뛰었다"고 회상했다.

힘들어하던 기안84는 이내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기안84는 "너무 아프다. 풀 코스는 무리같다"며 포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때 함께 달리던 러너들은 "기안84, 힘내라! 파이팅"이라며 응원했고, 이에 기안84는 다시 힘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걷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완주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다시 한번 완주란 목표를 되새긴 기안84는 앞만 보고 내달렸다. 그리고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했고, 마침내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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