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원격근무 단속 떴다…큰 돈 주고 산 별장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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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가 주 5일 근무 명령을 내리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플로리다와 로키산맥에 휴가용 주택을 구입한 고위 임원들은 값비싼 '빈 집'을 감당하게 됐다.
한 고위직 금융가는 뉴욕포스트에 "마이에미나 아스펜과 같은 고급 주거 지역에 두 번째, 세 번째 별장을 갖고 있는 것이 유행이었다"며 "뉴욕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졌다가 추운 뉴욕 아파트에서 주말을 보내게 되니 불만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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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월스트리트가 주 5일 근무 명령을 내리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플로리다와 로키산맥에 휴가용 주택을 구입한 고위 임원들은 값비싼 ‘빈 집’을 감당하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금융가들은 이번 겨울을 혹독한 추위를 자랑하는 뉴욕에서 꼼짝없이 보내야만 한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은 여름 무렵부터 더이상 원격근무 형태의 업무를 이어가지 않을 것이며, 엄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원격근무에 대해 ‘일탈’이라는 표현했을 정도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임원들은 팬데믹 동안 주말을 사이에 껴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긴 주말’을 만끽했던 좋은 날과 이별하게 됐다.
한 고위직 금융가는 뉴욕포스트에 “마이에미나 아스펜과 같은 고급 주거 지역에 두 번째, 세 번째 별장을 갖고 있는 것이 유행이었다”며 “뉴욕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졌다가 추운 뉴욕 아파트에서 주말을 보내게 되니 불만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뉴요커도 “우리 모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서프 클럽(Surf Club)이나 휴양지 콘도를 구입했고 2021년과 2022년 겨울 모두 그곳에서 원격으로 일했다”면서 “하지만 이제 운이 좋으면 크리스마스 주간에나 그 곳에 갈 것 같다”고 불평했다.
물론, 여전히 최상위 0.1% 사람들은 개인 제트기를 타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기에 바하마나 마이애미에서 주말을 온전히 보낼 수 있다.
이에 뉴욕포스트는 “3만달러(약 4053만원)를 들여 제트기를 전세 낼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분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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