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BLG만 만나면 왠지 모르게 자신감 너무 넘쳐"

빌리빌리 게이밍(BLG)과의 내전서 승리한 징동 게이밍 '나이트' 줘딩이 BLG를 만나면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친다고 강조했다.

징동 게이밍은 2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제압했다. 승리한 징동 게이밍은 8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그리고 BLG와의 2023시즌 역대 전적서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오늘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한 '나이트' 줘딩은 경기 후 인터뷰서 BLG와의 2023시즌 8전 전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 "BLG를 상대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너무 넘친다"고 설명했다.

'나이트'는 이날 경기서 페이즈2에서 벡스를 선택했다. 이날 BLG는 밴픽 5개 중 4개(신드라, 오리아나, 아리, 제이스)를 미드에 투자했다. 이에 대해 그는 "BLG가 밴픽을 대부분 미드 챔피언으로 해서 어쩔 수 없이 벡스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징동은 이번 롤드컵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나이트'는 "우리가 우승할 기회가 생각한다.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나이트'는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에 대해 "둘 다 실력이 좋고 국제 대회 경험도 많다"며 "이런 것들은 다른 팀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이트'는 또한 한국 팬들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확인된 징동이 롤드컵 공포의 대상이라는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까지 100%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앞으로 좀 더 높은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BLG와 일찍 만날 줄 몰랐다고 한 그는 "남은 경기를 순조롭게 이겼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해야 경기 때마다 좀 더 많은 준비할 시간을 갖고 올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