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한동훈 종로? 이름 있다고 갑자기, 안돼…이용 선당후사? 어딜 함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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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 지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맡아 친윤 중 친윤으로 불리는 이용 의원이 당지도부를 비판한 자신을 향해 "선당후사의 자세를 보여달라"고 한 것에 대해선 "당의 역사를 모르고 자기 마음인지 누가 시켰는지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건 잘못이다"고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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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 지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제는 이름값만 믿고 아무 연고도 없이 뛰어들어도 당선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맡아 친윤 중 친윤으로 불리는 이용 의원이 당지도부를 비판한 자신을 향해 "선당후사의 자세를 보여달라"고 한 것에 대해선 "당의 역사를 모르고 자기 마음인지 누가 시켰는지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건 잘못이다"고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충남도당위원장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20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정치권에서 돌고 있는 '한동훈 종로 출마 검토설'에 대해 "곧장, 이름 석 자 가지고 내려오는 건 좋은 일은 아니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선거는 지역민과의 눈높이도 있고 지역 생활 환경, 지역 발전 등을 위해 3년이고 4년이고 생활을 같이하면서 한 표를 호소 해야지 갑자기 이름이 있다고 어느 지역에 꽂아 내린다? 요즘 선거 수준이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종로에 가든 어디를 가든 한 3년이고 4년이고 지역민과 눈높이, 생활을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해야 한다"며 "갑자기 내려가서 뭘 하겠다, 누구 이름을 팔고 이런 선거는 과거의 선거로 지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행자가 "그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라고 묻자 홍 의원은 "제일 좋은 것은 제 길을 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의를 위해서 자유 시장 경제, 법과 제도를 바로 세우는 그런 쪽에 지금 한동훈 장관이 잘하고 있다"라는 말로 내각에 남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이용 의원이 "위기에 분열하기보다 합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라며 "연판장 말하는 홍문표 의원, 당 대표 사퇴하라는 서병수 의원은 선당후사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한 것과 관련해선 "그 친구가 선당후사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회창 총재 때 차떼기 정당에서 어려웠을 때 여의도, 지금 중소기업은행 자리에 천막 당사를 만들어서 당을 부활 시킨 장본인이 저"라며 "그런 역사를 전혀 모르고 자기 마음인지 누가 시켰는지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밀어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모셨던 것으로 힘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발언은 더 자중했어야 했다"며 이용 의원을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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