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명에 좋은 직장"…삼성전자 美진출 30년, 63조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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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첫 반도체 공장을 지은 지 약 30년이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SAS)이 지난 한해 동안 텍사스주에 미친 경제영향보고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해 동안에만 오스틴과 테일러 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136억 달러다.
존 테일러 삼성전자 오스틴캠퍼스 부사장은 "삼성 오스틴 반도체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기술 고용주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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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첫 반도체 공장을 지은 지 약 30년이 됐다. 1996년 공장 설립 후 삼성전자는 단순히 반도체 칩을 만드는 일만 하지 않았다. 일자리를 창출했고,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선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의 필수적인 부분을 담당해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SAS)이 지난 한해 동안 텍사스주에 미친 경제영향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스틴 캠퍼스에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180억 달러 이상이다. 2021년 말 테일러에 짓기 시작한 제 2 반도체 공장 투자 금액은 170억 달러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의 첨단 제조 분야에만 350억 달러를 썼고, 기부금 등을 합치면 총 470억 달러(63조6145억원)에 달한다.
보고서는 △경제성장 △직접 및 간접 고용 △교육 및 인력 파트너십 △지역사회 기부 △지속가능성 등 세부 항목으로 나눠서 금액을 파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해 동안에만 오스틴과 테일러 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136억 달러다. 2021년 63억 달러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테일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투자 금액이 급증한 것이다. 테일러 현장에 건설 근로자만 4600명 이상, 건설비로만 42억달러를 사용했다.
고용 인원도 다수다. 오스틴 캠퍼스의 직접 고용이 4377개, 파트너와 공급업체 등 간접 일자리는 9935개에 달한다. 테일러에서도 4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일년동안 직원 급여로만 9억1200만달러(1조2344억원)를 썼다.
인근 공과대학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위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지역 사회 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 올 한해에만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텍사스 A&M대학교 공과대학 등에 1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했다. 매년 여름 24명의 고등학생을 인턴으로 뽑기도 한다.
지역사회의 '다정한' 이웃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오스틴 법인은 지역사회에 15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50개 이상의 지역 조직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올해에는 76개 지역사회 단체에 320만달러를 기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책임있는 기업 파트너가 되기 위해 지난 한해 동안 폐기물의 97%를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하는 제로 폐기물 매립 골드 레벨 인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은 4500명 이상의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직장을 제공한다"며 "동시에 지역에는 훌륭한 기업 시민"이라고 설명했다. 존 테일러 삼성전자 오스틴캠퍼스 부사장은 "삼성 오스틴 반도체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기술 고용주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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