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본격화…합격 위한 '꿀팁'은?
자소서, 회사·직무 이해 먼저…'내 얘기'를 '내 언어'로 써야
인적성·면접, '반복 연습'…두괄식 말하기·질문 의도 파악 중요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한 가운데 합격을 위한 전략이 주목받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시 채용이 시대에는 관심 기업의 공고를 빠르게 확인해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년 상·하반기 정해진 시기에 진행되던 공채에 비해 채용 수요가 생길 때마다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급한 경우에는 일정한 기간을 정하지 않고 채용 시 마감하는 경우도 있으니 빠른 지원을 권장한다.
평소 관심 있는 기업들의 채용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사 등을 확인하고 채용 플랫폼을 활용해 알림을 받는 것도 좋다. 주요 기업의 채용을 달력을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도 있다.
기업들의 채용 관련 정보도 수시로 챙겨보는 것이 좋다. 채용 시즌에 맞춰 많은 기업이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메타버스, 캠퍼스 리크루팅, 채용 플랫폼이 운영하는 취업 카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구직자에게 필요한 직무 정보 전달과 함께 현직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팁을 얻을 좋은 기회다. 원하는 직무, 원하는 기업과 같이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 대변하는 자기소개서, ‘내 언어’로 업무 수행 역량 어필
신입 채용에서는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크다. 근무 이력, 경험으로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경력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먼저 회사와 시장, 지원 직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강점과 역량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지피지기’가 가장 중요하다. 자기소개서가 면접 질문까지 이어지므로 진실한 ‘내 이야기’를 ‘내 언어’로 쓰지 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자기소개서에는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자가 가진 다양한 경험 중, 지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수치와 근거를 통해 작성하는 것이 무난하다.
소통 능력이나 태도 등 객관적인 역량에 더해 직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인 ‘소프트 스킬’을 어필하는 것도 좋다. 자기소개서의 분량은 제한 글자 수의 90% 이상을 작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인적성검사·면접, 반복 연습으로 실전 감각 키워야
중견 이상 기업들은 온·오프라인 인적성검사를 활용하는 곳이 대다수다. 적성검사는 짧은 시간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관리 연습이 중요하다. 모의고사를 여러 번 풀어보고 빠른 풀이를 위한 문제 풀이 스킬을 익힌 다음 응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성검사는 신뢰도 확보가 비결이다. 이를 위해서는 답안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질문을 긍·부정형으로 다르게 여러 번 반복하는 등의 방법으로 묻기 때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면접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질문과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 면접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모의 면접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두괄식으로 간결하게 말하기와 면접관이 듣고 싶은 말에 집중해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면접 연습을 녹음하거나 녹화하여 목소리 톤과 발음을 평가하는 것도 좋다. 꾸준한 연습으로 실전 감각을 키워 나가야 한다.
이같은 전략을 짜면서 채용 플랫폼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람인에서는 △실제 기업에 재직 중인 직원에게 정보를 직접 문의할 수 있는 ‘멘토링 매치 서비스’ △챗GPT 기반 AI가 커리어 소개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AI 이력서 코칭’ △구직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 예상 질문 리스트를 뽑아주는 ‘AI 면접 코칭’ 등을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인재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구직자들과 만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수시로 관심 기업의 공고와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빠르게 서류를 준비해 지원하는 부지런함을 갖춘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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