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당뇨 위험 판별"…진단 AI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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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헬스케어 기업이 목소리로 당뇨병 의심 환자를 가를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모인 1만8465건의 음성 자료를 분석해 당뇨병 의심환자를 가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14개의 음성 특징을 추출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음성 분석이 접근성, 비용효율성이 좋은 2형 당뇨병 선별도구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효과성 및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려면 더 크고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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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집단에서 진행한 기초 연구…"일반화 하려면 추가 연구 필요"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캐나다 헬스케어 기업이 목소리로 당뇨병 의심 환자를 가를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21일 캐나다의 클릭 응용 과학(Klick Applied Sciences)은 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스마트폰 녹음 음성을 이용한 2형 당뇨병 음향 분석 및 예측' 논문을 게재했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은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작용에 문제가 생겨 혈당 관리가 어려운 질환으로 대표적인 만성 대사 관련 질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클릭 응용 과학 연구진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당뇨 의심 환자를 구분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 192명(여성 79명, 남성 113명)과 2형 당뇨병 환자 75명(여성 18명, 남성 57명) 등 인도에서 모집된 267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매일 최대 6회까지 특정한 문구를 스마트폰에 녹음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모인 1만8465건의 음성 자료를 분석해 당뇨병 의심환자를 가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14개의 음성 특징을 추출했다. 이어 나이, 체질량 지수 등의 데이터와 음성 특성을 결합해 당뇨병 여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AI 모델 예측 결과 남성에서는 86%, 여성에서는 89%의 정확도가 나왔다.
장기간의 고혈당은 말초신경계 및 근육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성대 및 음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음성을 통한 당뇨 의심 환자 판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초 연구다. 실험 참가자는 모두 신경학적, 언어적 장애가 없으며 비흡연자다.
흡연 및 장애 여부는 목소리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음성 분석이 접근성, 비용효율성이 좋은 2형 당뇨병 선별도구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효과성 및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려면 더 크고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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