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10타점' NC 서호철·김형준, 준PO서도 터질까

서호철, WC 1차전서 1홈런 6타점…김형준, 2홈런 4타점 폭발
오는 22일 원정에서 SSG와 준PO 1차전…타격 상승세 탈까

[창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NC 서호철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NC 서호철은 이날 경기에서 7회 2타점을 추가로 득점해 WC 최다 타점인 6타점을 기록했다. 2023.10.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승리의 주역 NC 다이노스 서호철과 김형준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준PO에서도 화끈한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해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NC는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4-9 승리를 따내며 준PO 진출권을 획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영웅은 3홈런 10타점을 합작한 서호철과 김형준이었다. 서호철은 4회 역전 만루포, 7회 쐐기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한 서호철의 차지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형준. 2023.10.19.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린 김형준의 가을야구 데뷔전도 화려했다.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활약으로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4회에는 서호철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의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하기도 했다.

다음 타깃은 SSG 랜더스다. NC는 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서호철과 김형준은 준PO 1차전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서호철은 이번 시즌 SSG 투수진을 상대로 준수한 타격을 선보였다.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44타수 12안타)의 성적을 거뒀다.

SSG의 준PO 1차전 선발 투수 후보로 꼽히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김광현에게는 강했다. 올 시즌 엘리아스와 김광현을 상대로 각각 5타수 2안타,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형준은 지난 8월24일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홈런 2방을 터트렸다. 당시 상대가 SSG였다.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의 커터를 공략해 2차례 홈런포를 가동했다.

준PO 1차전에서 서호철과 김형준의 타순이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는 각각 7번 타자, 8번 타자로 나서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종료 후 강인권 NC 감독은 서호철과 김형준의 타순 조정을 묻는 말에 타격코치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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