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일제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53%↓(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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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 이후 미국의 반도체주가 연일 하락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 하락한 3316.14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를 가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17일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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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 이후 미국의 반도체주가 연일 하락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 하락한 3316.14 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미국 반도체 업체의 간판 엔비디아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70% 하락한 413.87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한 주간 9% 급락,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이는 미국이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를 가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17일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중 수출통제를 또다시 강화한 것. 이전 대중 수출통제 조치 때보다 사양이 낮은 AI 칩에 대해서도 수출을 금지했다.
또한 중국의 제재 우회를 막기 위해 마카오에 본사가 있거나, 미국의 무기 금수 대상인 회사로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도 통제됐다.
엔비디아는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상회할 정도로 대중 의존도가 심하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이같은 발표 이후 엔비디아이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0.58% 하락한 101.81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인텔은 2.10%, 브로드컴은 1.64%,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3.76%, 대만의 TSMC는 1.72% 각각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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