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대신 '브라이튼 최고 연봉 선택'...2027년까지 재계약한 미토마→"절대 1시즌 반짝 아냐"

신동훈 기자 2023. 10. 2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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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토마 카오루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뿌리치고 브라이튼 잔류를 택했다.

브라이튼의 데이비드 위어 단장은 "미토마 같은 수준의 선수가 장기적으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환상적인 소식이다. 지난 시즌부터 PL에 빠르게 적응해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미토마의 성공은 그를 영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부서의 노력을 반영해준다. 임대를 떠나서 중요한 경험을 쌓았다는 건 1군의 핵심이 되도록 도왔다. 팬들이 미토마의 재계약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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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이튼
사진=브라이튼
사진=브라이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토마 카오루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뿌리치고 브라이튼 잔류를 택했다. 브라이튼에서 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크다.

브라이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는 2027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 미토마는 우리한테 최고의 선수다"며 미토마가 재계약에 서명해 기쁘다고 밝혔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의 명실상부 에이스이자 최고 스타다. 로얄 위니옹에서 임대를 갔다 돌아온 지난여름 미토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선택을 받아 1군 자원이 됐다. 시작은 조커였다. 상대가 힘이 빠졌을 때 교체로 투입돼 측면을 뒤흔들며 눈길을 끌었다. 엄청난 속도와 드리블 실력을 자랑해 상대 수비 애를 먹였다. 날이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자 선발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포터 감독이 첼시로 가고 데 제르비 감독이 와 미토마 입지에 관심이 쏠렸다. 오히려 입지는 더욱 탄탄해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미토마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다. 조커가 아닌 선발로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크랙으로 떠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브라이튼 성공 중심에 있었다. 미토마를 앞세워 브라이튼은 PL 6위에 올라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했다.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이 됐는데 브라이튼에 잔류했다. 올 시즌도 활약이 대단히 좋았다. 데 제르비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에서 미토마는 빼놓을 수 없었다. 계속된 활약에 몸값은 더욱 올랐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현재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로 손흥민과 동률이다. 아시아 몸값 1위이자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를 바짝 쫓고 있다. 김민재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60억 원)다. 가치가 폭등한 미토마는 스타성까지 보유했고 일본 시장에서 마케팅 가치도 높아 인기가 올라갔다. 여러 빅클럽이 군침을 흘렸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4일 "미토마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더비가 치러질 전망이다. 1월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미토마를 영입하려고 한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속도, 기술, 득점, 기회 창출 모든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미토마가 오면 공격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맨유, 맨시티가 원하는 이유다"고 전했다.

이어 "미토마의 재능과 젊음은 그를 이적시장 주요 타깃으로 만들었다. 공격 잠재력과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앞세워 맨시티가 맨유를 앞지를 것 같다. 미토마 영입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계속 뛰고 싶은 미토마가 어디로 갈지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미토마는 브라이튼과 동행을 택했다. 영국 '런던 월드'의 크리스 휘틀러 기자는 4일 "브라이튼의 스타 미토마가 구단과 새로운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런던 월드가 독점 공개한다. 미토마는 80,000 파운드(약 1억 3,100만 원)의 주급을 받을 것이며, 24시간 안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 맨유는 미토마가 브라이튼과 재계약을 맺길 원하지 않았지만 결국 재계약을 체결한 미토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90min'은 "미토마는 리버풀, 맨시티와 같은 PL 거인들이 접근했다. 바르셀로나, 나폴리도 있었다. 그럼에도 브라이튼과 미래를 약속했다. 센터백 루이스 덩크와 함께 브라이튼 최고 연봉자가 됐다"고 조명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미토마는 2년차 징크스가 없다. 한 시즌 반짝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극찬을 했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팀을 주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이튼의 데이비드 위어 단장은 "미토마 같은 수준의 선수가 장기적으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환상적인 소식이다. 지난 시즌부터 PL에 빠르게 적응해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미토마의 성공은 그를 영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부서의 노력을 반영해준다. 임대를 떠나서 중요한 경험을 쌓았다는 건 1군의 핵심이 되도록 도왔다. 팬들이 미토마의 재계약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브라이튼
사진=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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