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회장까지 나서 난리...나폴리 괴물, 다음 여름 이적 결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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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빅터 오시멘(24)의 관계가 더욱 멀어지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회장이 다음 여름 오시멘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하자, 오시멘은 이에 매우 실망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20일(한국시간) "오시멘과 그의 에이전트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시멘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되는데, 다가오는 여름 나폴리가 오시멘을 강제로 판매하려고 하면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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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나폴리와 빅터 오시멘(24)의 관계가 더욱 멀어지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회장이 다음 여름 오시멘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하자, 오시멘은 이에 매우 실망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20일(한국시간) “오시멘과 그의 에이전트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시멘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되는데, 다가오는 여름 나폴리가 오시멘을 강제로 판매하려고 하면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6골을 몰아치며 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석권한 오시멘은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동물적인 운동 신경과 정교한 골 결정력을 내세워 나폴리의 공격을 주도한다. 리그 8경기 동안 6골을 넣으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6·인테르)에 이은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실력은 여전한 오시멘이지만 경기장 안팎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나폴리가 뤼디 가르시아(59·프랑스) 감독 체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리그 5라운드 볼로냐전에서 오시멘이 가르시아 감독의 선택에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이 교체되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격하게 반응했다.
이후 선수와 감독이 상황을 잘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잠재웠지만, 연이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엔 나폴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라오며 오시멘의 분노를 이끌었다. 오시멘과 그의 에이전트는 해당 사항에 크게 분노하며 ‘법적 조치’까지 고려했다. 해당 사건 역시 오시멘이 구단에 헌신을 약속하며 너그럽게 넘어갔다.
나폴리와 오시멘은 지난여름부터 재계약 협상을 지속해 왔지만, 최근 사건들로 인해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19일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메디아셋’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계약은 2025년까지이며 시간이 남아있다. 칼리두 쿨리발리(32·알힐랄)를 계약 만료 1년 전에 판매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를 들은 오시멘 측은 결국 불만을 터트렸다. 현재 첼시,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등 공격수가 필요한 빅 클럽들이 오시멘의 동선을 살피고 있는 가운데, 이 소식은 해당 구단들에 ‘희소식’이다. 한편 나폴리는 20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발언이 왜곡됐다며 극구 부인했다.
소속팀과 냉랭한 분위기인 오시멘은 A매치 기간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1달 이상 이탈이 예상된다. 경기장 안팎에서 계속해서 상황이 꼬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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