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금리 여진 지속… 나스닥 1.5%·S&P 1.2% 하락

권오은 기자 2023. 10. 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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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강세 속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말하자,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나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우려가 주식 시장을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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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강세 속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6.89포인트(0.86%) 내린 3만3127.2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4포인트(1.26%) 떨어진 4224.1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37포인트(1.53%) 하락한 1만2983.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전체로 봐도 나스닥지수 -3.2%, S&P500지수 -2.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1.6% 등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주 연속 내림세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금리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말하자,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기도 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나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우려가 주식 시장을 짓눌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를 묻는 말에 “2024년 말이라고 답하고 싶다”라고 했다.

CIBC 프라이빗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이 채권시장을 주시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교적 좋은 소식에도 국채 금리가 오른다”며 “이것이 증시가 약세인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도 엇갈렸다. 태양광 발전 기업들이 특히 부진했다. 태양광업체 솔라에지의 주가는 3분기 실적 목표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27% 이상 폭락했다. 다른 태양광 업체인 인페이즈 에너지도 주가가 14% 이상 떨어졌다.

리전스 파이낸셜 주식은 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주당 순이익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주춤하면서 주가가 5% 이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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