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선두 지켜낸 임희정 "항상 우승만을 꿈꿨어요"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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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임희정은 대회 둘째 날 5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12언더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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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임희정은 대회 둘째 날 5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12언더파)를 지켰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희정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체온 조절하는 데 힘들었다"며 "그린도 어제는 물렁했는데 오늘은 딱딱해지니까 샷 할 때 한 번 더 생각을 해야 해서 초반에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6번홀(파3)에서 유일하게 보기를 기록한 임희정은 "우측으로 티샷 실수가 나왔다. 벙커에 모래가 딱딱하다 보니 내리막 라이였다. 한 번도 연습해 보지 않은 라이여서 공이 어떻게 갈지 예측이 안됐다. 더블보기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보기로 잘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틀 연속 선두인 임희정은 "컷 탈락 걱정 없이 칠 정도는 (샷 감각이) 된 것 같다. 샷감이 돌아왔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어떤 게 가장 안됐나'는 질문에 임희정은 "샷으로도 성적은 낼 수 있었는데 리커버리가 안됐다. 그래서 숏아이언이 세밀하지 못했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나 세밀한 숏퍼팅 같은 부분에서 마무리 안되다 보니 흐름도 깨졌다. 경기 감각이 전체적으로 무뎌졌다"고 답했다.
멘탈적으로도 힘들었던 임희정은 "따로 노력을 했다. 최대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 같은 상황이어도 행복한 사람과 덜 행복한 사람이 있다. 주변의 조언도 많이 받고 하면서 이겨냈다"고 말했다.
'비거리가 좀 늘었다'고 언급한 임희정은 "상반기에 아팠던 것도 비거리를 늘리려고 세게 친 영향도 있다. 그래서 부드럽게 스윙을 하면서 거리를 내는 방법도 찾아가고 있다. 지면 반력을 이용한 스윙을 했는데 지금은 회전을 빠르게 해서 힘 손실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항상 우승만을 꿈꾸고 있었다"고 털어놓은 임희정은 "보통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올라오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첫날 선두로 스타트하면 몇 타 벌어놨다는 생각에 체력과 멘탈 관리만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희정은 "아직 이틀이 더 남았고, 5타 차면 여유 있는 타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코어보다도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이 코스에서 몇 개까지 줄일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희정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코스를 찾았다. 이에 대해 임희정은 "사실 성적이 안 나왔을 때는 부담도 됐다. 내 경기를 누가 보고 있다는 것 차체가 힘들기도 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어 임희정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성적과 관계없이 '임희정'이라는 선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남아 계셔서 지금은 편하다. 정말 감사하다. 그동안 성적이 안 나서 응원할 힘이 많이 떨어지셨을텐데 이번을 계기로 많은 팬들이 대회장에 와서 직접 응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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