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직접 인정한 자신의 후계자…미친 전술 싸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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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만난다.
특히 데 제르비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인정한 후계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5월 말 맨시티와 브라이튼의 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이튼 선수들에게 다가가 "저 사람(데 제르비 감독)이 차기 맨시티 감독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데 제르비 감독을 인정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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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만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18점으로 리그 3위, 브라이튼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 홈팀 맨시티는 황희찬의 결승골로 인해 울버햄튼에 충격패를 당한 데에 이어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오랜만에 연패를 거뒀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역시 유력한 PL 우승 후보로 여겨졌던 맨시티지만 시즌 초반부터 약간은 흔들리는 모양새다.
브라이튼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브라이튼은 지난달 아스톤 빌라에 1-6 대패를 당했고, A매치 직전 경기였던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을 포함해 공식경기에서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브라이튼이다.
이번 맞대결은 두 감독들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전술가다. 항상 남들보다 한 발 앞서는 전술로 세계 축구 전술의 트렌드를 이끌고, 그 와중에 확실한 성적까지 낸다. 지난 시즌 3-2-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전술을 바탕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게 대표적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세계 축구가 주목하는 유망한 감독이다. 나이는 젊지만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찬가지로 전술적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성적이라는 결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은 리그 6위를 차지해 구단 창단 최초로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데 제르비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인정한 후계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5월 말 맨시티와 브라이튼의 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이튼 선수들에게 다가가 “저 사람(데 제르비 감독)이 차기 맨시티 감독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데 제르비 감독을 인정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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