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69%-니콜라 3.77%-리비안 2.56%, 전기차 일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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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5%를 돌파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69%, 리비안은 2.56%, 루시드는 1.38%, 니콜라는 3.77%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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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5%를 돌파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69%, 리비안은 2.56%, 루시드는 1.38%, 니콜라는 3.77%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10년물 채권수익률이 16년 만에 5%를 돌파하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86%, S&P500은 1.26%, 나스닥은 1.53%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전기차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테슬라는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69% 급락한 211.99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9.30% 폭락한 220.11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한주간 15% 폭락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18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18일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66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75센트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232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24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3분기에도 가격 인하를 계속,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은행의 목표가 하향이 잇달았다. 예컨대, 웨드부시 증권의 테슬라 전문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350달러에서 310달러로 내렸다.
이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발언도 주가 급락에 한몫하고 있다.
그는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며 멕시코 공장 설립을 연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오는 11월 30일부터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것이지만 사이버트럭 부분이 이익을 내는 데는 1년 내지 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전기차 회사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2.56% 하락한 16.72 달러를, 루시드는 1.38% 하락한 4.28 달러를, 니콜라는 3.77% 하락한 1.02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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