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100개 들어와” 이효리, 굴욕 잇몸짤도 쿨한 리빙 레전드(오날오밤)[어제TV]

배효주 2023. 10. 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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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짤도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이효리, 레전드의 대인배 면모가 빛났다.

10월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악뮤의 오날오밤'에는 6년 만에 신곡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하고 본업으로 복귀한 이효리가 출연해, 히트곡 '텐미닛'과 '유고걸'은 물론 신곡 '후디에 반바지' 무대 등을 꾸몄다.

또, 자료 화면으로 과거의 굴욕 사진인 일명 '잇몸짤'이 등장하자, 이효리는 "이건 20년도 넘은 사진이다. 저 잇몸이 아직 고통 받아야 하나?"라고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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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악뮤의 오날오밤’ 방송 캡처
KBS 2TV ‘악뮤의 오날오밤’ 방송 캡처
KBS 2TV ‘악뮤의 오날오밤’ 방송 캡처
KBS 2TV ‘악뮤의 오날오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굴욕짤도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이효리, 레전드의 대인배 면모가 빛났다.

10월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악뮤의 오날오밤'에는 6년 만에 신곡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하고 본업으로 복귀한 이효리가 출연해, 히트곡 '텐미닛'과 '유고걸'은 물론 신곡 '후디에 반바지' 무대 등을 꾸몄다.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한 이효리의 무대 매너에 환호성이 쏟아졌고, "이런 환호가 익숙하시죠?"라는 말에 이효리는 "네"라고 말하면서도 "코로나 이전에는 환호가 더 컸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날 이효리는 이찬혁에게 배울 것이 있어 이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며 "10년을 제주도로 떠나있다가 다시 이 씬에 돌아왔는데, 감을 못 잡겠더라. 요즘은 어떤 음악이 유행이고, 어떤 옷을 입는 게 쿨한지"라 물었다. 그러자 이찬혁은 "선배님은 평생 춤을 추셔야 한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여전히 빛나는 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지?"라 말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걱정과 달리, 여전히 이효리가 하는 모든 것이 '핫'하다.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렸던 이효리. 그는 "그 게시물에 댓글이 3만 개가 달렸다"는 말에 "(광고가) 백개 정도는 들어온 것 같다"면서 "작게 쏘아올린 공이었는데 일이 커졌다. 재밌게 지켜봤다"며 위엄을 드러냈다.

또,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행사장에서 찍힌 자신의 '굴욕짤'을 직접 올리기도 했던 이효리는 "저는 사진 이슈는 늘 달고 산다"면서도, 그 사진을 찍은 기자를 향해 "어디 계신지 나와보세요. 저와 긴 대화 나눠보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곧 "기자는 잘못이 없다. 그림이 아니고 사진이지 않나. 사진은 없는 게 찍힐 수가 없다. 저 사진이 진짜 싫었으면 제 소셜 미디어에 올리지도 않았을 거다. 너무 재밌어서 올려봤다"고 전했다.

또, 자료 화면으로 과거의 굴욕 사진인 일명 '잇몸짤'이 등장하자, 이효리는 "이건 20년도 넘은 사진이다. 저 잇몸이 아직 고통 받아야 하나?"라고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가 솔로 데뷔 20주년이라는 말에 이효리는 "축하할 일 맞죠?"라면서도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느낌이다. 타협도 하고, 자신에게 칭찬도 해주면서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사진=KBS 2TV '악뮤의 오날오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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