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해 최악의 일주일… 주가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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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 주식이 올해 가장 부진한 일주일을 보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21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신규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주가가 고꾸라졌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8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9200만달러)보다 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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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 주식이 올해 가장 부진한 일주일을 보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21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 동안 15.6%(39.13달러) 내렸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신규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주가가 고꾸라졌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8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9200만달러)보다 44% 감소했다. 머스크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경제에 불확실성이 있다면 새 차를 사는 것을 주저한다”며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대해 알고 있고, 이는 새 차를 사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지연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양산이 쉽지 않다고도 했다. 머스크는 “우리는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무덤을 파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대량 생산까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록하기까지 최대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부정적 전망이 빠르게 확산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은 “더 이상 장밋빛 전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고,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테슬라가 일반 자동차 회사처럼 보인다”고 했다. 사코나기는 테슬라에 대한 평가 의견으로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여전히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 기업보다 앞서고 있고, 장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추면서도 “회사가 상용화하려는 완전 자율주행, 로봇, 에너지 등 제품과 서비스의 잠재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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