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스플래툰’ 굿즈 사려고 어제 강릉서 올라왔어요”… 韓 상륙한 닌텐도 팝업스토어 가보니

김송이 기자 2023. 10.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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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광장에 200여명이 모였다.

다음 달 26일까지 열리는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Nintendo POP-UP STORE in SEOUL)'에 입장하기 위해서다.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은 일본 닌텐도의 직영 오피셜 스토어인 '닌텐도 도쿄'와 '닌텐도 오사카' 이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은 다음 달 20일까지 약 5주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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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6일까지 국내 첫 닌텐도 팝업스토어 운영
동물의 숲·스플래툰 등 인기 캐릭터 굿즈 400여종 판매
첫날 현장대기만 200명… 사전예매 일부 시간 제외하면 ‘매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마련된 ‘닌텐도 팝업 스토어 인 서울(Nintendo POP-UP STORE in SEOUL)’./김송이 기자
20일 ‘닌텐도 팝업 스토어 인 서울’ 정식 개장을 앞두고 200여명이 줄을 서 있다./김송이 기자

지난 2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광장에 200여명이 모였다. 다음 달 26일까지 열리는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Nintendo POP-UP STORE in SEOUL)’에 입장하기 위해서다. 이날 새벽부터 닌텐도 캐릭터 굿즈를 사기 위해 줄을 선 마니아도 있었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국내 첫 닌텐도 직영 팝업 매장”이라며 “오픈 첫날부터 현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를 찾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도 있었다. 임모(31)씨는 “어제 강릉에서 올라와 하룻밤을 자고 오전 7시부터 줄을 섰는데, 15번째로 현장예매를 등록했다”면서 “제일 좋아하는 스플래툰 굿즈가 많이 남아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에서 온 한모(22)씨도 “스플래툰 굿즈를 사려고 용돈을 아껴 20만원 정도를 마련했다”고 했다.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은 일본 닌텐도의 직영 오피셜 스토어인 ‘닌텐도 도쿄’와 ‘닌텐도 오사카’ 이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슈퍼 마리오’ ‘동물의 숲’ ‘젤다의 전설’ ‘스플래툰’ ‘피크민’ 등 닌텐도의 인기 게임 오리지널 굿즈 400여 종과 닌텐도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굿즈가 판매된다.

닌텐도 캐릭터들을 활용한 인형들이 진열돼 있다./김송이 기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입장은 사전 예약과 현장 예약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평일인 다음 달 14~16일 일부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진된 상태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100명씩 예약을 받는다”면서 “사전 예매자를 우선 입장시키고 여유가 생길 때마다 현장 대기자들을 입장시킨다”라고 했다.

일부 상품은 개장 30분도 채 되지 않아 동이 났다.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물의 숲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잠옷과 담요는 개장 10여분 만에 선반에 진열된 물건들이 떨어졌다. 팝업스토어 입구에 마련된 비닐 바구니를 각종 굿즈로 채워넣은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일곱 살 때부터 닌텐도 캐릭터를 좋아했다는 송모(19)씨는 “침대 만한 책장을 닌텐도 관련 물품들로 가득 채울 만큼 닌텐도 캐릭터들을 좋아한다”면서 “요즘은 피크민을 제일 좋아해 굿즈를 사려고 아침에 원주에서 올라왔다.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들이 한 데 모여 있으니 마음의 고향에 온 것처럼 행복하다”고 말했다.

20일 사전 예매자들이 ‘닌텐도 팝업 스토어 인 서울(Nintendo POP-UP STORE in SEOUL)’을 둘러보고 있다./김송이 기자
20일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 직원이 개장 10여분 만에 동이 난 '동물의 숲' 굿즈를 채워넣고 있다./김송이 기자

20대 남성들이 몰리는 스플래툰 공간에는 스태추(조각상)와 반팔 티셔츠, 인형, 가방, 우산 등이 진열돼 있었다. 1년 전부터 스플래툰 팬이 됐다는 김모(32)씨는 “스플래툰은 캐릭터 특유의 귀여움뿐만 아니라 힙함도 있어 또래들이 패션에도 많이 활용한다”고 했다. 직구 인기 상품인 일본 브랜드 ‘젤라토 피케(GELATO PIQUE)’ 상품도 팝업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에는 다양한 이벤트 공간도 마련됐다. 115인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게임 체험존에서 슈퍼 마리오 최신작인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윈더는 지난 2017년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이후 최신작으로, 이날 팝업스토어 정식 오픈과 함께 발매됐다. 이를 기념해 해당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사람에겐 특별 키링이 증정된다.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은 다음 달 20일까지 약 5주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한국닌텐도는 팝업스토어와 별도로 22일까지 경기 고양 스타필드 지하 1층 한샘매장 앞에서 닌텐도 스위치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서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뿐 아니라 ‘마리오 카트8 디럭스’ 등 다양한 마리오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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