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세리머니' 만든 황희찬, EPL에서도 첫 선 보일까

김진엽 기자 2023. 10.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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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리머니를 장착한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뛴다.

그러나 갑자기 황희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은 듯, '코리안가이'라고 칭했다.

베트남전 득점 후 황희찬은 먼 산을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했다.

황희찬이 지금까지 보인 경기력이라면 본머스를 상대로, 영국 현지 팬들에게도 '먼 산 세리머니'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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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A매치 등에서 꾸준하게 골 맛
새 세리머니로 동기부여도 확실해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희찬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3.10.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새로운 세리머니를 장착한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뛴다.

울버햄튼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본머스 원정으로 2023~2024 EPL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그 14위인 울버햄튼은 리그 19위인 본머스를 잡고 중상위권 도약을 꾀한다.

선봉장에는 황희찬이 설 것으로 보인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20일 경기 전 예상한 선발 명단에서 황희찬이 3-4-3 전술의 두 번째 '3'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점쳤다.

황희찬뿐 아니라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 등과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위협적인 상대로 꼽았던 이들이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쿠냐, 네투 등을 말한 뒤 황희찬을 언급하려고 했다. 그러나 갑자기 황희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은 듯, '코리안가이'라고 칭했다.

이후 맨시티전에서 황희찬은 맨시티에 패배를 안기는 결승골을 넣었고, 해외에서 '코리안가이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무너트렸다'며 이목을 끌었다.

세계적인 명장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황희찬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치른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였던 베트남전(6-0 승)에서도 골맛을 봤다.

베트남전 득점 후 황희찬은 먼 산을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 순간을 즐기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계속 나아간다는 좋은 뜻"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팬 분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 세리머니를 자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지금까지 보인 경기력이라면 본머스를 상대로, 영국 현지 팬들에게도 '먼 산 세리머니'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희찬은 리그에서 5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자로드 보언(웨스트햄) 등과 함께 득점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 순위 유지 및 신상 세리머니 자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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