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언젠간 내린다” 장기채 ETF 담아볼까[기똥찬 재테크]
장기채 ETF 수요 증가세
수익률 저조해도 '저점매수' 전략
금리 인하 때 채권값 반등 노려
TLT 순유입 규모 올해만 '176억달러'
총보수 낮은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도 인기
그런데 만약 채권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진 상태라면 어떨까요? 글로벌 물가상승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으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수준은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채권 가격도 10년래 최고로 하락한 상태죠. 당장은 채권이 고금리 기조에 맥을 못 추고 있지만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현재 가격이 저점에 가깝다면 매매차익을 노리고 투자하기 좋은 시점일 겁니다. 즉, 금리하락을 예상한다면 저가매수에 나서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거죠.
특히 기준금리 인상 막바지에는 채권 중에서도 왜 만기가 20~30년에 달하는 국고채, 즉 장기채의 비중을 확대하는 편이 좋은데요. 장기채는 기본적으로 단기채보다 만기(듀레이션)가 길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매우 민감합니다.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손익폭이 단기채보다 크죠. 따라서 향후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면 단기채보다 장기채를 선택하는 것이 수익 레버리지가 더 큽니다.
국내에서는 TLT와 유사한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인기가 높습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액은 지난 18일 3541억원을 넘어섰는데요. 올해 한국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형 ETF인 해당 상품은 미국 시장에 투자하면서 월배당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보수도 저렴한데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총보수는 연 0.05%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TLT의 3분의 1 수준이죠.
다만 금리 하락 시점에 대한 예상은 아직 분분한 상태입니다. 최근 들어서 나온 경제지표가 호조를 지속하면서 금리 상승 동력을 제공 중이기 때문인데요. 지난 18일 나온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문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며 10년물 금리를 5%까지 밀어 올리는 주된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재정적자 확대로 미 정부가 장기 국채 발행량을 늘린 것도 장기 채권값을 하락시키는 요인입니다. 고금리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장기채 투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텐데요. 미 연준의 다음 선택은 무엇일까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이달 31일~11월 1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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