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결혼 준비 혼자, ♥안정환 몸만 왔다…신혼여행도 못가" [선넘은패밀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은 결혼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에서 안정환, 이혜원 부부는 23년 전 결혼식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날 이혜원은 2001년 결혼식 당시를 떠올리며 "사실 되게 어릴 때 결혼했다. 하객도 많고 기자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며 "결혼 준비는 온통 다 제가 했다. (안정환은) 촬영장에 온 것처럼 딱 몸만 와서 버진로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시즌 중이라 잠깐 이틀 시간 낸 것"이라며 "이탈리아에서 와서 결혼하고 바로 같이 (이탈리아로) 갔다"고 수습했다.
이어 "12월 28일에 결혼했는데, 예식했던 그 호텔에서 바로 잤다. 결혼했으니까 좋은 방을 빌렸다. 침대가 되게 크지 않나. 딱 눈 떴는데 둘이 같이 누워있었다. 남은 침대는 쓰지도 않았다. 방값이 너무 아까웠다. 비싼 가격인데 그냥 잠만 자고 나왔다"라면서 "근데 아침에 눈 떠서 창문을 열었는데 눈이 엄청 와있더라. 엄청 아름다웠다"고 결혼식 다음날을 회상했다.
신혼여행도 언급했다. 이혜원은 "공식적으로 신혼여행 못 갔다. (결혼식 다음 날) 바로 이탈리아로 갔는데, 그걸 굳이 신혼여행이라고 우기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시간이 없으니까"라며 "그래서 매주 쉬는 날 무조건 밖에 나갔다. 신혼여행을 못 간 미안함 때문에 다른 도시로 놀러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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