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같은 가을 주말…강풍에 체감온도 '뚝'

토요일인 오늘(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3∼8도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습니다.

오늘 아침 9시까지 경기 북동부와 남서부, 강원 내륙과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가 하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우려도 있습니다.

기온이 낮은 경기도와 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6.2도, 인천 8.3도, 수원 3.9도, 춘천 0.5도, 강릉 8.1도, 청주 6.6도, 대전 4.7도, 전주 6.7도, 광주 9.2도, 제주 15.6도, 대구 7.4도, 부산 9.0도, 울산 8.5도, 창원 8.0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내륙,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서해상과 남해 먼바다·동해 중부 앞바다·제주도 해상은 오늘 오전까지, 동해 안쪽 먼바다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35∼60km/h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