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5% 돌파, 미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1.53%↓(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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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5%를 돌파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모기지(주담대) 금리 등 다른 금리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전일에도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런던증권거래소에서 5%를 돌파했었다.
리전스 파이낸셜이 12% 폭락하는 등 지방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S&P500의 은행지수가 3%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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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5%를 돌파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6%, S&P500은 1.26%, 나스닥은 1.53%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1.5%, S&P500은 2.2%, 나스닥은 3% 각각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5%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모기지(주담대) 금리 등 다른 금리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에 주는 충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전일에도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런던증권거래소에서 5%를 돌파했었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8%에 근접했다. 이는 2000년 이후 23년래 처음이다.
국채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여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경제가 계속해서 놀라울 정도로 뜨겁게 유지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종목별로는 지방은행주가 급락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치가 줄기 때문이다.
리전스 파이낸셜이 12% 폭락하는 등 지방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S&P500의 은행지수가 3% 이상 급락했다.
전기차주는 테슬라가 4% 가까이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1.70%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3% 하락했다.
이외에 실적 부진으로 태양광 업체인 솔라에지가 27% 폭락하는 등 태양광 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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