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 왔다… 롯데, 또 FA시장 '큰 손'될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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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우승청부사' 김태형(57) 감독을 품었다.
롯데는 20일 "롯데 제21대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것만으로도 이미 '뛰어난 성적을 올리겠다'고 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며 '가을야구'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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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청부사' 김태형(57) 감독을 품었다. 다가오는 FA 시장에서 또다시 '큰 손'으로 활약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는 20일 "롯데 제21대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형 감독은 자타공인 '우승청부사'다. 2015시즌부터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더니, 2016시즌과 2019시즌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시즌부터 2021시즌까지는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자원만 갖춰지면 이를 최대한 활용해 좋은 성적을 만드는 감독이다.
그런데 롯데는 아직 덜 다듬어진 자원이 많다. 야수에서 나승엽, 한동희, 김민석, 윤동희, 손성빈, 투수에서 손성빈, 최준용, 김진욱, 우강훈 등 리그 톱 유망주들이 많지만 아직 계산이 서지 않는 선수들이다. 중심타자였던 이대호가 은퇴한 뒤, 올 시즌 팀 홈런 순위는 9위(69개)에 머물렀다. 팀 평균자책점도 6위(4.15)에 그쳤다. 투,타 모두 새로운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외부 FA 시장에 나설 필요가 있는 롯데다. 2024시즌을 앞두고 펼쳐지는 FA 시장엔 팀의 장타력을 늘려줄 수 있는 1루수 양석환부터 불펜진의 질과 양을 늘릴 수 있는 함덕주, 김재윤, 홍건희 등이 있다. 특히 이 중 양석환과 함덕주, 홍건희는 이미 김태형 감독이 두산 시절 제자로 데리고 있던 선수들이다. 영입한다면 누구보다 김태형 감독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인 셈이다.
▶양석환, 함덕주, 홍건희, 김재윤의 2023시즌 성적
양석환 타율 0.281, 21홈런, 89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87
함덕주 4승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55.2이닝)
홍건희 1승5패 2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06(61.2이닝)
김재윤 5승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65.2이닝)
물론 롯데는 2023시즌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했음에도 7위에 머물렀다. 세 명의 FA 선수들 모두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현재 롯데엔 수많은 유망주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것만으로도 이미 '뛰어난 성적을 올리겠다'고 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가을야구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와 유망주들의 성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아무리 '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이더라도 투자 없이 낮은 전력을 유지할 경우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며 '가을야구'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롯데. 목표 달성을 위해선 김태형 감독을 지원할 FA 선물도 필요하다. 롯데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바쁜 겨울을 보낼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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