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질 석방 전까지 이스라엘에 지상군 투입 지연 압박"-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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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정부가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이 석방되기 전까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연기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하마스가 민간인 인질을 대가 없이 부분적으로 석방하는 데 동의할 수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미국의 압력에 따라 대규모 지상전을 인질 석방 전까지 미루는데 합의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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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과 유럽 정부가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이 석방되기 전까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연기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하마스가 민간인 인질을 대가 없이 부분적으로 석방하는 데 동의할 수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미국의 압력에 따라 대규모 지상전을 인질 석방 전까지 미루는데 합의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같은 날 하마스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공격 당시 붙잡힌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절한 보안 조건이 허락한다면 민간인 인질 사건을 종결하기로한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모든 중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대규모 지상전을 예고해오던 이스라엘은 최근 민간인 사상자를 줄일 수 있는 보다 제한적인 접근 방식의 군사 작전을 시사한 바 있다.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은 200~250여명 수준인데, 인질 가운데 20여명은 어린이와 10대였고 60세 이상 고령층은 10~20명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추산했다. 이 가운데는 미국, 영국, 프랑스 국적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금 중이던 미국인 모녀 인질 2명을 석방한 가운데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미국인 주디스 타이 라난과 17살 딸 나탈리 라난이 석방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이들을 무사히 인계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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