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딸라' 신호상 대표, KFC 가맹사업 물꼬 튼다

김문수 기자 2023. 10. 2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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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내년 국내 진출 40주년을 앞두고 가맹사업 및 새로운 형태의 매장 출점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KFC는 가맹사업 전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스몰박스'(소형매장) 매장과의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더욱이 신 대표가 KFC 수장을 맡으면서 마케팅 전략에 따른 가맹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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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신호상 KFC 대표
신호상 KFC 대표가 취임 이후 가맹점 체제로의 전환과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KFC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내년 국내 진출 40주년을 앞두고 가맹사업 및 새로운 형태의 매장 출점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KFC는 1984년 국내 진출 이후 KFC글로벌 본사 운영사인 '얌!브랜즈'(YUM!Brands)의 글로벌 운영 정책에 따라 200여개의 직영점 체제로 운영돼왔다. 직영점 체제는 매장의 제품 품질과 매장 운영 방식을 일괄적으로 관리·유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반면 점포확장의 한계가 있어 소비자와의 접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가맹사업을 개시할 경우 자영업자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점포 확대와 KFC 브랜드 강화를 꾀할 수 있다. 치킨·버거 중심의 외식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와 롯데리아 매장이 각각 1300개 넘는 점을 고려하면 KFC 가맹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변화를 추진하는 인물은 신호상 KFC 대표다. KFC는 지난 1월 사모펀드 오케스트라PE에 인수된 후 이마트24 상무 출신인 신 대표를 영입해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

신 대표는 취임 이후 가맹점 체제로의 전환과 매장 확대 전략 논의에 속도를 냈다. 신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2023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예비 창업주들과 가맹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가맹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KFC는 가맹사업 전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스몰박스'(소형매장) 매장과의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KFC 스몰박스 매장은 기존보다 매장 규모를 줄여 소규모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매장이다. 가맹사업 샘플링인 셈이다.

더욱이 신 대표가 KFC 수장을 맡으면서 마케팅 전략에 따른 가맹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 대표는 앞서 버거킹코리아와 이마트24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지낸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신 대표는 버거킹 재직 당시 4900원 프로모션에 배우 김영철을 모델로 한 '사딸라' 광고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마트24에서는 게임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오프라인 매장이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단골 고객을 늘리기도 했다. 신 대표는 앱 론칭(2022년 11월) 2개월 만에 일간 활성 이용자가 전년 동기대비 3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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