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마스 '미국인 인질 2명 석방' 확인…"매우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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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것을 확인하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 인질 2명 석방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오늘 우리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끔찍한 테러 공격 당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미국인 2명의 석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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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것을 확인하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 인질 2명 석방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오늘 우리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끔찍한 테러 공격 당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미국인 2명의 석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간 우리 국민들은 참혹한 시련을 견뎌냈고, 걱정에 휩싸여 있던 가족들과 곧 재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들과 가족들은 회복과 치유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며, 이 순간 우리 모두는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발생한 초기부터 우리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미국 시민들을 석방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으며, 여전히 억류돼 있는 사람들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타르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가 이번 작업에 협력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저는 실종된 미국인 가족들 모두를 마음에 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저에게 전 세계에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의 안전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20일(현지시간) 자신들이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던 미국 국적의 주디스 라난과 그녀의 딸 내털리를 석방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약 200명을 납치해간 후 첫 석방이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의 노력에 부응해 알카삼 여단이 미국인 모녀 2명을 인도적 이유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알카삼 여단은 하마스의 군사조직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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