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야외활동 잦은 가을, 장노년 여성 위협하는 척추압박골절

지용준 기자 2023. 10. 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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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50~70대 장노년 여성들의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척추압박골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을철 등산이나 각종 체육행사 등 야외활동을 즐기다 낙상이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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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을 즐기다 낙상이나 외부충격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50~70대 장노년 여성들의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척추압박골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을철 등산이나 각종 체육행사 등 야외활동을 즐기다 낙상이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뼈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질환이다. 대부분 골밀도가 낮은 어르신들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이 외부에서 충격을 받을 때 발생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여성들은 재채기나 가벼운 충격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104만7000명이었다. 이 중 여성 환자가 94.3%로 나타났으며 50~70대가 전체 환자의 86.8%를 차지했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진다. 강도가 약해진 뼈는 가벼운 충격에도 으스러질 수 있다. 가을을 맞아 등산이나 야외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며 낙상이나 외부충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장노년 여성들의 경우 김장철을 맞아 가사노동 빈도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 시간 쭈그려 앉아 있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등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병되는 경우도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지며 다리 통증으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 어르신들은 오리걸음을 걷기도 한다. 갑자기 부러지면서 발생한 급성압박골절의 경우에는 허리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단순 근육통이나 단순 허리통증으로 오인할 수 있다.

골절된 척추뼈 주변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옆구리 방사통, 둔부 방사통, 꼬리뼈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요통이 강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단순하게 허리를 삔 증상(염좌)으로 생각하거나 허리디스크로 오인을 하는 경우가 잦다.

하주경 서울예스병원 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압박골절은 등과 허리에 꼼짝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며 가슴, 아랫배, 엉덩이까지 통증이 뻗어 나가는 것이 특징인 반면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 통증 외에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을 나타내므로 구분할 수 있다"며 "돌아누울 수 없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점점 앞으로 굽게 된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할 수 있으니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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