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금관문화훈장
64년간 2500여곡 발표
가수 이미자(82)가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이미자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가장 등급이 높은 1등급 훈장으로, 이미자는 한국 대중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문체부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로’ ‘여자의 일생’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한국 가요계의 전설이자 트로트의 여왕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데뷔 후 64년간 2500곡 넘는 노래를 냈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 데뷔해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다양한 목소리 연기를 해온 성우 이근욱, 1961년 데뷔해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목소리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온 배우 정혜선이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가수 김수철, 작가 이환경, 작사가 양인자에게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황정민, 희극인 최양락·신동엽, 감독 유인식, 작가 정서경, 연주자 최이철, 밴드 크라잉넛이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박은빈, 가수 십센치, 그룹 스트레이 키즈, 희극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이,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주현영, 희극인 황제성, 그룹 아이브·더보이즈·멜로망스·뉴진스, 가수 이찬원, 음악 프로듀서 이오공(250), 안무가 모니카가 받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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