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준플레이오프는 페디 손에

강호철 기자 2023. 10. 21.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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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서 타구에 오른팔 맞고 강판
내일 SSG와 1차전에 나올지 관심
에릭 페디

이제는 ‘페디 시리즈’다. NC의 우완 에이스 투수 에릭 페디(30)는 올 시즌 KBO리그를 지배했다. 다승(20승)·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개) 1위로 정규 시즌 MVP가 유력하다. 그가 언제, 얼마나,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22일부터 시작되는 3위 SSG와 4위 NC의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부의 저울추가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페디의 현재 컨디션이 최대 관심거리다. 그는 16일 KIA전 도중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고 조기 강판됐다. 단순타박상인 것으로 진단됐지만, 아직 부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NC는 페디가 빠진 상태에서 두산과 치른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이겨,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게 됐다. 페디가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지난 등판 이후 5일을 쉬었기 때문에 1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38, 피안타율 0.227을 기록했다. 두 번 다 승리 투수가 됐다. 페디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2차전이나 3차전에 내세울 전망이다. 페디가 1차전에 안 나온다면 선발은 송명기가 유력하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올 정규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선 8승8패로 대등했다. 하지만 흐름을 따지자면 SSG가 상승세다. 9월 부진으로 순위가 추락해 한때 포스트시즌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날 뻔했지만 10월 12경기에서 10승을 거두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 한유섬, 김광현 등 베테랑이 많은 SSG로선 휴식 시간을 얻은 게 무엇보다 값졌다. SSG는 엘리아스와 김광현이 1, 2차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NC전 3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1이었다. 엘리아스는 1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7.53으로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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