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美 인질 2명 석방...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 주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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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하마스가 7일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해 붙잡았던 200여명 인질 가운데 미국인 2명을 석방한 것이다.
이번 인질 석방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해 이스라엘에서 1400여명을 살해하고 200여명을 인질로 붙잡아 가자지구로 돌아간 뒤 첫번째 석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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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하마스가 7일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해 붙잡았던 200여명 인질 가운데 미국인 2명을 석방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접경지대 주민들을 이주시켜 헤즈볼라와 본격적인 전쟁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들은 미 정부 관계자 등 소식통들을 인용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관리는 국무부가 미국인 2명 석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인질 2명이 이날 밤 "가자지구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질 석방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해 이스라엘에서 1400여명을 살해하고 200여명을 인질로 붙잡아 가자지구로 돌아간 뒤 첫번째 석방이다.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 노력에 대응해 모녀 관계인 미국인 2명을 석방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공격 이후 지금까지 41개국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거나 실종됐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로켓공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레바논 접경도시인 키리야트 시모나 주민 2만2000명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로켓공격에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개명령이지만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본격적인 전투를 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상당수 주민들이 떠나 거리가 텅 빈 가운데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은 당국의 지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상점들은 문을 닫았지만 일부 식당들은 최근 도착한 군인들에게 알루미늄 호일로 감싼 식판에 음식을 담아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주민들에게 정부가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우선 대피시키고 있다.
또 레바논 접경지대인 북쪽으로 가는 고속도로에는 검문소가 세워져 군인들이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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