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억류 미국인 인질 2명 석방..납치 이후 처음

김상윤 2023. 10. 2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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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0일(현지시간) 억류 중인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카타르의 노력에 부응해 알카삼 여단이 미국인 모녀 2명을 인도적 이유로 처음으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인질들은 하마스와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PIJ) 등에 억류된 채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수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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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모녀 2명 석방..“인도적 이유”
약 200명 인질, 가자지구 곳곳 분산 수용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0일(현지시간) 억류 중인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카타르의 노력에 부응해 알카삼 여단이 미국인 모녀 2명을 인도적 이유로 처음으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알카삼 여단은 하마스의 군사조직이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후 1400여명을 살해하고, 약 200명의 인질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인질들은 하마스와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PIJ) 등에 억류된 채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수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앞서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인질 대부분은 살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에 의해 실종되거나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의 친척들이 20일 제네바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본부에서 회의를 마친 후 프레스에 가족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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