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140억달러 군사지원...이란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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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이스라엘에 140억달러 추가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대규모 군비 감축에 나선 가운데 미국이 사실상 그 부담을 지는 격이 됐다.
그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은 "시오니즘 정권이 저지른 범죄에 미 정부가 (공범으로) 동참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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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내놨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존 지원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이스라엘에 140억달러 추가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년 33억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과 미사일 방어망을 위한 5억달러 지원, 평균 10억달러 규모의 직접 무기판매, 그리고 F-35 스텔스전투기, 공중급유기, 헬리콥터 240억달러어치 구매 잔여분이 포함된 규모다.
백악관이 의회에 요청한 지원금 대부분이 무기 지원 예산이다. 미 대사관 방어를 위한 예산도 이 안에 포함됐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대규모 군비 감축에 나선 가운데 미국이 사실상 그 부담을 지는 격이 됐다.
이스라엘의 지난해 군비삭감 규모는 중동·아랍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번째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IPRI)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세계 10대 무기수출국이지만 무기 수입으로는 상위 10개국에 포함돼 있지 않다.
한편 이란은 미국의 무기 지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란군 참모총장인 모하메드 바게리 중장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면 가자지구 상황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은 "시오니즘 정권이 저지른 범죄에 미 정부가 (공범으로) 동참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게리는 그동안 카타르, 러시아, 튀르키예 등에 미국이 중동·아랍지역의 미군 기지를 통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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