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평화회의에 PA 수반 참석…中도 특사 파견(종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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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를 둘러싼 분쟁 중단 및 인도주의 위기 해결을 위한 이집트 카이로 정상회의에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이 참석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제안으로 열리는 21일 회의에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봉쇄로 물과 식량, 연료, 의료 등이 끊긴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 위기 해결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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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신정원 기자 = 가자 지구를 둘러싼 분쟁 중단 및 인도주의 위기 해결을 위한 이집트 카이로 정상회의에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이 참석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제안으로 열리는 21일 회의에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안 지구를 담당하는 PA는 가자 지구를 근거지로 한 하마스보다 비교적 온건 노선으로 분류된다. 서방의 하마스-팔레스타인 분리 대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이다.
AP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중국도 참석한다. 중국 외교부는 가자 휴전을 위해 자이쥔 중동특사를 21일 카이로로 보내 회의에 참석하게 하리라고 밝혔다.
이 밖에 국제기구에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지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조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대행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 외무장관도 회의에 참석하며, 중동에서는 요르단 국왕 압둘라2세와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 등이 자리한다.
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봉쇄로 물과 식량, 연료, 의료 등이 끊긴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 위기 해결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자 지구로 통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에는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대기 중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라파 이집트 쪽을 방문, 구호물자가 삶과 죽음을 가른다고 호소했다.
사미흐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번 정상회의 소집은 가자 지구 상황의 중대성을 반영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분쟁의 당사자인 이스라엘 역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가 결국 평화의 구호만 외치는 '반쪽 회의'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지난 18일 요르단에서 아바스 수반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가자 지구 병원 폭발로 회동이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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