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마약 의혹, 재벌가 3세 등 함께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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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씨(48·사진)와 재벌가 3세, 가수 지망생 등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 법조계, 연예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씨 등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조사를 받는 내사자 중 재벌가 3세 A 씨와 가수 지망생 B 씨는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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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확인중… 수사 성실히 임할것”
20일 경찰, 법조계, 연예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씨 등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주거지나 유흥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씨와 재벌가 3세 A 씨, 가수 지망생 B 씨 등 3명은 입건 전 내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 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과정에서 이 씨와 관련된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 씨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다만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이 씨에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만 밝혔다.
이 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 중 1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 씨는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조사를 받는 내사자 중 재벌가 3세 A 씨와 가수 지망생 B 씨는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른 연루자 조사 과정에서 이름만 거론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가 아닌 내사자로 분류했고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에 출연했고,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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