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해저 가스관 파손, 인근 지나던 中선박 연관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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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20일(현지시간) 이달 초 발생한 해저 가스관 파손 사건과 관련, 당시 인근을 지나던 중국 선박의 연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핀란드 경찰은 이날 홍콩 국기를 게양한 중국 화물선의 당시 동선이 가스관 파손 지점·시간과 일치한다며 "해당 선박의 역할에 조사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손 지점 인근 해저에서 "무거운 물체"가 발견돼 해당 물체 인양을 시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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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핀란드가 20일(현지시간) 이달 초 발생한 해저 가스관 파손 사건과 관련, 당시 인근을 지나던 중국 선박의 연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핀란드 경찰은 이날 홍콩 국기를 게양한 중국 화물선의 당시 동선이 가스관 파손 지점·시간과 일치한다며 "해당 선박의 역할에 조사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사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도 접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파손 지점 인근 해저에서 "무거운 물체"가 발견돼 해당 물체 인양을 시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핀란드에서 에스토니아로 이어지는 77㎞ 길이의 해저 가스관과 통신케이블이 훼손됐다.
핀란드 당국은 당초 '외부 활동'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해 사보타주(파괴공작)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이날 경찰은 "외부의 기계적 힘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볼 만한 근거는 없다"고 수위를 조절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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