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대호, 알고 보니 꼰대84…이장우 “귀에서 피가 나”

배우 이장우가 난생처음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일(금)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17회에서는 기안84의 ‘풀코스 마라톤 결전의 날’, 이장우의 ‘김대호와 함께하는 생방송 오늘 저녁’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장우는 MBC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터줏대감 김대호의 일일 후배가 된 것. ‘차장님’ 김대호는 ‘신입사원’ 이장우와 함께 맛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먹방 노하우를 계속 전수하기 시작했다.

김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재밌게 잘 들어주더라. 가는 내내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장우는 “같은 얘기를 말만 바꿔서 백 번을 하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사실 MBC 경력으로는 이장우가 5년 선배인 것.

김대호는 “이 사원, 이 사원 하니까 내가 진짜 꼰대가 된 거 같아”라고 한 후, “근데 이 꼰대라는 게 사실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그게 과연 나쁜 건가 생각한다. 어른들의 말씀인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장우는 “귀에서 피 나는 거 같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대호가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 이야기로 기안84의 ‘풀코스 마라톤 도전 2탄’, 이주승의 ‘부산국제영화제 방문’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리얼한 싱글 라이프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