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현미경으로 본 석영의 '황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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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니콘 현미경 사진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은 석영.
현미경으로 본 독특한 세상의 이면들이 사진대회를 통해 공개됐다.
카메라 조지 기업 니콘이 개최하는 니콘 스몰 월드 현미경 사진대회(Nikon Small World photomicrography competition)는 광학 현미경을 이용해 작은 세계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과학 분야에 이바지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2위는 독일 매크로 사진작가 올레 비엘펠트(매크로파잉)가 촬영한 성냥개비 사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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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니콘 현미경 사진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은 석영. 사진=Nikon Small World/Mineralien LLC
석영 사이에 자리잡은 황금빛 성, 마치 캬라멜 사탕 같은 곰팡이, 털에 꽃가루를 잔뜩 묻힌 벌의 모습까지. 현미경으로 본 독특한 세상의 이면들이 사진대회를 통해 공개됐다.
카메라 조지 기업 니콘이 개최하는 니콘 스몰 월드 현미경 사진대회(Nikon Small World photomicrography competition)는 광학 현미경을 이용해 작은 세계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과학 분야에 이바지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1975년부터 열린 대회는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72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1900개 이상의 작품을 출품해 우리가 맨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작은 세계를 공유했다.
심사위원은 독창성, 정보, 기술적 숙련도, 시각적 요소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1위는 호주의 라이온스 눈 연구소 소속 연구원 하사네인 캄바리와 제이든 딕슨이 촬영한 쥐 시신경유두(optic nerve head) 사진이 차지했다. 노란색은 성상세포, 빨간색은 수축성 단백질, 녹색은 망막 혈관계를 나타낸다.
공초점(confocal) 현미경과 형광(fluorescence) 현미경을 사용해 촬영된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력 저하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촬영됐다. 심사위원은 당뇨병 환자 5명 가운데 1명 꼴로 경험하는 당뇨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평가했다.
2위는 독일 매크로 사진작가 올레 비엘펠트(매크로파잉)가 촬영한 성냥개비 사진이 선정됐다. 성냥갑 마찰면에 그어지면서 점화되는 성냥개비의 모습을 선명하게 담아냈다.
다음으로 3위는 폴란드 헬스케어 컨설턴트(Independent Value Based Healthcare Consultant) 사진작가 말고르자타 리조프스카가 촬영한 유방암세포다.
이 밖에 중국 달 나방의 날개 비늘, 5cm의 작은 열대어 제브라피쉬의 선명한 얼굴, 꽃 위에서 식사하고 있는 청벌 등이 상위 20위를 기록했다.
높은 점수를 받은 다른 이미지들은 명예상(Honorable Mentions; HM), 특별상(Images of Distinction; IOD)으로 구분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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