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사랑과 배신, 모성과 증오의 강렬한 드라마…로열오페라 ‘노르마’ 공연
세계적인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봉을 잡고, 리카르도 무티가 발탁해 ‘무티의 소프라노’로 불리는 여지원이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노르마 역을 맡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의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 4명 중 1명으로 선정된 데시레 랑카토레가 노르마 역을 나눠 맡고, 세계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베이스 박종민 등 톱클래스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진귀한 무대다. 천재 연출가로 알려진 알렉스 오예가 그려내는 현대적이고 파격적인 해석도 기대를 모은다.
기간 10월 26~29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전시
나주의 유서 깊은 장소 10곳에 현대미술을 설치해 ‘영산강처럼 살아 흐르는’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전시다. 웅장한 조선시대 객사 금성관에는 강용면·김경민 작가, 옛 통조림 공장에는 민성홍·이이남·하이 뚜(베트남) 작가,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이 발발한 구 나주역사에는 김병호 작가 등 15명 작가가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예술감독은 백종옥.
기간 11월 30일까지 장소 구 나주역사 등 10곳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다. 제작사인 지브리스튜디오는 일본에서 시사회를 열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떤 정보도 사전에 제공하지 않은 채 작품을 공식 개봉했다. 한국에서도 시사회 없이 개봉한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화두로 잡은 명장이 이번에는 어떤 판타지 세계와 함께 묵직한 메시지를 던질 것인지 기대된다.
개봉 10월 25일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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