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다 대고 삿대질" 여야 산자위 국감에서 고성·충돌

[앵커]

공영홈쇼핑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는 여야 의원들이 고성으로 거친 말을 주고받은 끝에 오전 한때 파행했습니다.

공영홈쇼핑 상임감사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특보를 맡았던 것과 관련된 질의가 발단이었는데요.

화면 직접 보시죠.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재직 중에 20대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특보를 역임했더라고요. 이거 잘못 기재된 겁니까? 맞습니까?]

[유창오 /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 맞습니다. (할 수 있는 건가요?) 할 수 있습니다. (승인을 받았나요?) 승인 대상이 아닙니다.]

[유창오 /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 (보세요.)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아니 묻는데 대답을 하고 나중에) 아니 답변을 해야지 하죠.]

[유창오 /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 (위원장님 이거) 할 수 있습니다. 법에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참. 아 그래서 나중에 묻는데 지금 질문을 해나가는데. (아니 답변을 하게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왜 답변을 안 들으려고 그래! 아니 답변 시간을 나중에 드리잖아요!)]

[유창오 /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 질의를 하셨으면 답변 시간을 주셔야죠!]

[이재정 / 국회 산자위원장(민주당 소속) :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유창오 /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 규정이 있는지를 제가 답변 드리려고 했는데 왜 답변을 막습니까!]

[이재정 / 국회 산자위원장(민주당 소속) : 잠시만요! 증인 가만히 계시고요, 감사 중지, 10분간 감사 중지하겠습니다.]

("아니 답변 기회를 주라고요! 얻다 대고 삿대질이야!! 손 안 치워?! 얻다 대고 삿대질이야! 얻다 대고? 거기다 대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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