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7개월 만에 2,400선 붕괴 외
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미국발 금리 충격에 놀란 우리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7개월 만에 2,400선 붕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5%를 넘었습니다.
그 여파로 오늘 코스피는 7개월 만에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은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미국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데다, 긴축 장기화를 시사하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말이 금리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는 40포인트 이상 하락해, 7개월 만에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국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상황에서 금리 상승 압박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자녀 ‘학폭’ 의혹에 사퇴
대통령실 핵심 참모인 의전비서관이 자녀 학폭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7시간 만입니다.
의혹의 내용은 김승희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겁니다.
학폭 심의가 두 달이 지나서야 시작되는 등 학폭 처리 과정에서의 영향력 행사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배우자의 처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자녀의 폭력이 '사랑의 매'였다고 학교에 진술하고, SNS 프로필을 남편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있는 사진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례적으로 빨리 대통령실이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김 비서관은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습니다."]
김 비서관이 공직을 떠나면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통령실 자체 조사는 받지 않게 됐습니다.
배우 이선균 ‘마약 의혹’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아인 씨에 이어 톱배우가 잇따라 마약에 연관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선균 씨.
이 씨 등 8명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피내사자 신분인 이 씨는 오늘 소속사를 통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았고 3억 5천만 원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는 인물 중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도 포함됐습니다.
황 씨는 이미 두 차례 필로폰 투약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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